설교이야기

2012. 7. 1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51) 잃어버린 것들

어린왕자93 2012. 8. 2. 16:30

영상: http://youtu.be/9bw6OlVOJ7k

ppt: https://www.box.com/s/d622cf5b6845338568eb

 

설교뒷부분 원고가 사라졌습니다 ㅠㅜ

 

2012. 7. 1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51) 잃어버린 것들

누가복음 15: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에게 가까이 몰려들었다.

2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1. oops! 평형을 뒤집어라

2012년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 함께 예배하는 식구들과 인사합시다. 지난 반년간 잘 사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 ^^ 이제 남은 반년도 지난 반년처럼 잘 살아봅시다. ^^ 당신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할겁니다. ^^

그리고 오늘은 맥추감사절이니 하나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려야 해요. ! 맥추 보리를 추수하는 거에요. ^^ 어떤 분들은 이걸 맥주로 보시더라구요. ^^ 우리의 주식인 쌀은 가을에 추수가 되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 나라의 주식은 대부분 밀이잖아요. 밀은 기후에 따라, 또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유대지역에선 지금이 밀수확이 거의 끝나가는 시기래요. 가을걷이가 더 중요한 우리나라에선 가을에 있는 추석이나 미국에서 시작한 추수감사절이 더 중요한 절기이지만, 유대인들에겐 맥추감사절이 가장 중요한 감사절기였어요. 대신 우리에겐 지난 반년동안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라는 의미가 남았죠. ^^ 그래서 어제 지난 반년간 가장 감사했던 일들을 세가지 이상 생각하셔서 헌금함에 같이 넣어달라고 문자 보내드렸죠? ^^ ! 어제 보니 아직 교적부에 기입이 안된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죄송해요. 어제 문자 못받으신 분들은 교적부를 새로 써주시거나 바뀐 번호를 알려주세요. ^^ 어제 지난 반년동안 감사했던 일을 생각해달라고 했더니, 많은 분들은 이렇게 감사한 일이 많았는지 몰랐어요라고 답변을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이런 감사제목들을 보내주셨는데요. “저도 쓸모있음을 알게 해주신 것” “임관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것” “제자훈련 받게하신 것 예쁘고 성실한 딸들 주신 거요^^” 꼭 방송예배때 사연소개하는 것 같은데요? ^^ 그런데 이 중에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문자가 있었어요. “학원끝나고 밤에 엄마가 데릴러 온 거” ^^ 최모씨의 딸 진아양이 보내주셨는데요. ^^ 그런데 학생들 감사일기를 보면 정말 부모님이 데릴러 와주신 것에 대한 감사일기가 정말 많아요. 집에 편히 갈 수 있어서도 좋겠지만, 밤늦게까지 학원에 갔다가 피곤한 딸에게 수고했어라고 한마디 해주시는, 아니 말보다 데릴러 오신 행동에 부모님의 마음이 전달이 되었던 거겠죠? 예 그 한마디, 그 행동 하나하나에도 우린 행복해져요. 지금 제게 가장 감사한 일은 여러분과 함께 예배하는 일이에요.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

그런데 어떤 분들은 감사한 것을 한참을 생각하셨던 분들도 계시죠?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이건 감사했어요라는 느낌의 문자도 많았거든요. 힘들어 하는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에 문자를 받고 바로 기도했어요. 그리고 감사하다고 또 기도했어요. 어려움 중에도 감사를 찾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라구요. 그런데 꼭 정말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감사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왜냐면 우린 좋은 것보다 나쁜 것들을 더 잘 기억하는 습성이 있거든요. 인류학자들은 인류의 역사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거래요. 사냥을 해야 먹고 살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신석기 시대가 될까요? 청동기 시대가 될까요? 위험한 것을 기억 잘해야할까요? 좋았던 것을 더 잘 기억해야할까요? 위험한 것이에요. 그리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위험한 일, 나빴던 일들은 상처로 남는다고 하잖아요. 말 그대로 상처 몸에 자국이 남듯이 머리에서 기억을 할 때도 더 강한 자극으로 기억에 남게 되니까요. 그래서 생각만해도 좋고 감사한 일들이 많은데 오늘의 바쁨과 내일의 걱정에 빠져 지금 감사한 일도 감사하지 못하게 되요. 설교의 마지막에 하나님께 감사한 일들을 감사기도로 하나님께 고백할거에요. 그러니 설교 중간 중간에 감사한 일들이 떠오르시면 꼭 기억해주세요.

 

2. ugh! 모순을 분석하라

오늘 말씀을 읽어봐도 우리가 왜 감사하기 힘들어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오늘 말씀을 보면 감사해야 할 사람은 감사하지 않고, 감사하기 힘든 사람들은 감사하고 있어요. 성경본문의 상황으로 들어가 봅시다.

 

누가복음 15: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에게 가까이 몰려들었다.

 

매주 점점 예수님께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죠? 지난 주엔 그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여전히 갈등의 중심이었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도 예수님을 만나러 오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전히 몸이 아픈 사람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 보고 싶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 많이 모였어요. 이건 당연해요. 예루살렘으로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살았으니까요. 게다가 지금은 온 민족이 모이는 유월절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이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런데... 15장은 예수님께로 오는 사람들 중에 새로운 무리들이 등장을 보여주고 있어요. 바로 세리들과 죄인들이었어요. 세리, 같은 동족인 유대인들의 세금을 걷어다가 유대를 지배하고 있는 로마에 갖다 바치는 사람들이었어요. 게다라 로마는 정해진 세율만 바치면 그 외 얼마를 더 걷는지 상관하지 않았어요. 사금융권에서 사채를 쓰면 원금보다 이자가 많아진다고 하잖아요. 세리들이 딱 그랬어요. 내야하는 세금보다 훨씬 많은 것을 여러 가지 명목으로 걷어갔어요. 그것도 자신들이 법집행인인 것처럼 마음대로 재산을 빼앗아갔어요. 유대인들에겐 꿈에도 만나기 싫은 사람들이 바로 세리였어요. 죄인들, 예 어떤 죄인지는 모르지만 말그대로 범죄자였어요. 십계명에 나와 있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도둑질을 하고, 간음하고, 이웃을 해한 사람들이요. 누가봐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었어요.

그리고 자신을 피한다는 걸 세리와 죄인들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세리와 죄인들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요. 나를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일부러 찾아가겠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자리에 그것도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몰려들었다는 거예요. 많은 군중들이 있어요. 저 맨 뒤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만약 이 자리에도 이 마이크가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뒤는 들리지 않을 거예요. 저 잘 보이세요? ^^ 사람들도 싫어하고 자신들도 사람들을 꺼리는 사람들이 앞으로 앞으로 사람들을 헤집고 앞쪽으로 왔어요. 이유는? 그건 잠시 후에 말씀드릴께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에요.

 

누가복음 15:2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투덜거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이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구나.“

 

유유상종이라고 하잖아요.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다잖아요. 자녀들이 공부잘하고 착한 친구들만 사귀었으면 좋겠죠? 예 당연하죠. 초록은 동색이라고 가까운 사람들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고, 또 모인대로 닮아가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싫은 사람이 앞으로 와요. 싫은 거예요. 군대에서 저 때리던 선임병 이름 아시죠? 이승필... 예 찬양인도하려고 앞에 섰는데... 승필이가 맨 앞에 앉아있는 거예요. 내게서 돈을 빼앗던 세리가 앞으로 와 있어요. 내 바람막이를 빼앗아간 일진이 우리교회에 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수업시간에 제일 떠들고 말썽부리던 학생이 예배시간에도 와서 떠들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걸 보실 때 세리와 죄인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순한 양처럼 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예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여전히 거들먹거리며, 자리 안비켜? 이러면서 왔을 수도 있어요. 여전히 시끄럽고, 여전히 재수없어요. 게다가 나쁜 기억, 상처가 더 오래 남는다고 했죠? 이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상처를 주던 사람들이에요.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만 불평한 건 아니었을 거예요. ... 모두가 말은 하지 않지만 그런 눈길로 이들을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리를 떠야하나 고민, 아니 갈등이 되었어요. 예수님을 보러 오는 일이 또 갈등 그중에서도 +-가 된거예요.

3. aha! 실마리를 드러내라

바로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셨어요. 보통 잃어버린 것에 대한 비유 삼총사로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이에요. 좀전에 나눈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시면서 말씀을 읽어봅시다.

 

15:3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 다니지 않겠느냐?

 

잃어버린 비유 삼총사... 예 누가복음 15장은 모두 잃어버린 것을 찾는 이야기들이에요. 잃어버리다라는 단어를 사전을 찾아보니 첫 번째 뜻이 가졌던 물건이 없어져 그것을 아주 갖지 아니하게 되다.더라구요. 예 가지고 있던 양 백마리 중에 하나가 없어졌어요.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을 잃어버리면 그 가치는 몇배로 느껴진데요. 전 개인적으론 두 번째 비유가 더 와 닿는데...

 

8 "어떤 여자에게 드라크마 열 닢이 있는데, 그가 그 가운데서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온 집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겠느냐?

 

한 드라크마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에요. 얼마로 할까요? 5만원? 알바로 5만원이면 10시간 넘게 일해야 하죠? 5만원짜리가 10장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 장이 없는 거예요. 난리가 나겠죠? 그래서 열심히 찾았어요. 게다가 세 번째 비유는 부모님들이시라면 정말 이해가 잘되실거예요. 우리에게 보통 탕자의 비유라고 알려진 비유인데요.

 

그리곤 잃었던 것을 찾으면 두 비유에 똑같은 문장이 나오는데요.

 

6 집으로 돌아와서,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할 것이다.

9 그래서 찾으면,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말하기를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드라크마를 찾았습니다' 할 것이다.

 

혼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벗과 이웃 사람들을 불러 모아 함께 기뻐해달라고 한다는 거예요. 왜요? 잃었던 양과 드라크마를 찾았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엔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아주 끊어지거나 헤어지게 되다.

 

 

5 찾으면,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돌아와서,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할 것이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4. Whee 복음을 경험하라

그리고 신앙적으로도 선악과를 먹은 순간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불완전한 나를 중심으로 살게 되었어요. 내 기준으로 내 감정대로 내 느낌대로 세상을 보니 감사할 것보다 나를 힘들게 한다라고 생각되는 것 같아요.

 

친구랑 같이 학교에서 공부하게 된 것&목사님 만나서 교회다니게 된 것

5. Yeah 결과를 예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