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

2012.11. 4 성경이야기(69) 주님

어린왕자93 2013. 3. 4. 17:57

영상: http://youtu.be/U7Fo5GXgGvE

pptx: https://www.box.com/s/007e7sw1qavlb0ofmisf

 

요한복음 21:4 이미 동틀 무렵이 되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l 들어서셨으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5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1. oops! 평형을 뒤집어라

지난 시간 이야기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러 여인들은 빈무덤을 발견합니다. 천사가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라고 말씀해주셔도 부활한 주님을 만난 이들의 말을 들어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다시 사셨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그들의 마음이 비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빈마음을 가진 제자들을 직접 찾아다니셨습니다.”

 

지난 주에 예수님께서 부활,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믿지 못하는 제자들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문이 아니라 직접 예수님을 만난 이들의 이야기도 믿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예 제자들 중에 직접 그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었죠. 복음서를 보면 여인들과 예수님이 사랑하는 제자라고 알려진 한 제자가 바로 앞에 있었고 다른 제자들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거나, 숨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보지 않았어도, 예루살렘에 사는 많은 유대인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채찍을 맞으시고 십자가를 혼자 들 수도 없어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모습, 그리고 십자가에 손과 발이 박힌채 고통스러워하시던 모습, 그리고 예수님의 최후... 그저 고개를 떨구는 것만으론 믿을 수 없어 로마군인이 예수님의 시신을 창으로 찌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창에 찔려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예수님... 사람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분명히 보았고, 또 검증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신을 무덤에 안치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예수님만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병으로, 전쟁으로, 로마의 탄압에 죽어간 수많은 가족과 형제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그들의 경험은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해주었습니다. 죽음은 끝이다. 한번 숨을 거둔 사람은 이상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한순간에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꿈꾸었던 모든 , 이상, 비전,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모든 희망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것이 아픈 법이죠? 밥을 많이 먹지 않던 사람은 한두끼를 굶어도 익숙합니다. 그러나 아침점심저녁을 모두 챙겨먹던 사람은 한끼만 안먹어도 배가 고픕니다. 충만했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생겨난 빈자리를 무엇으로라도 채워야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연인들이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이유도 바로 빈자리, 빈마음을 채우려는 몸부림입니다. 꿈과 비전을 가지고 달려가던 이가 꿈을 잃어버렸을 목표를 잃어버렸을 술을 찾는 이유도, 빈자리를 채우려는 몸부림입니다. 땅의 많은 아버지들이 청년들이 밤이 되면 술과 유흥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유도 빈자리를 술로라도 채우려는 몸부림입니다. 아니 술기운을 빌어 잠깐이라도 잊고 싶어하는 몸부림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빈마음을 경험하신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항상 배가 고픕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처럼 자리를 차지했던 사람이나 꿈을 잃었을 좀더 분명해지긴 하지만 매일 매일 무언가가 부족한 사람처럼 학생들은 애니팡을 하고, ! 애니팡은 전연령대가 하더라구요. 드래곤플라이를 하고, 공부도 하고, 연애도 하고 TV 보고 스포츠 관람도 하고 맛있는 것을 찾아 다닙니다. 여러분은 무엇으로 빈자리를 채우시나요? 내가 선택할 있는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2. ugh! 모순을 분석하라

제자들은 지난주에 나눈 글로바와 또 한 제자가 엠마오로 내려가는 것처럼 그들은 그들을 채워주었던 과거로 돌아가려했습니다.

 

요한복음 21: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제자들 가운데서 다른 사람이 자리에 있었다.

3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나가서 배를 탔다. 그러나 그 날 밤에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대부분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던 어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주셨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나는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 말을 들었을 , 평생 오늘 먹을 일을 걱정하며, 우리나라 말로는 입에 풀칠하기 위해 살줄 알았는데... 무언가 의미있는 ,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하게 것이라는 한마디에 베드로는 씻던 그물도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다시 사람이 아니라 고기를 잡으러 간답니다. 결혼은 사랑을 포기하고 안정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처럼, 처음 직업을 선택했을 때의 열정은 사라지고 그저 밥먹고 살기 위해 출근하는 사람처럼, 참교육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를 지낼까 생각하는 학교처럼... 수련회에서, 말씀을 통해서 지난주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제자들처럼 뜨거워진 가슴으로 세상을 살려고 하다가 어느 순간 가슴이 식고 여느때와 다름 없는 삶을 사는 우리처럼 그렇게 삶의 자리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의 마음속에서 예수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숨이, 생명이 εκπνεω 되었기 때문입니다.

 

21:4 이미 동틀 무렵이 되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들어서셨으나, 제자들은 그가 예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비어버린 제자들은 예수님읆 보지 못합니다. 왜냐면 사람들은 자기의 마음 속에 있는 것들만 보거든요. 배고픈 사람에겐 먹을 것만 보이구요. 아내가 임신한 사람에겐 임산부만, 자녀를 군대에 보낸 부모에겐 군인들만 보입니다. 이미 제자들의 마음 속엔 예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물어보십니다.

 

21:5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무얼 잡았느냐? 여러분 술로, 애니팡으로 지금 우리의 시간을 채우고 있는 그 무엇으로 무얼 좀 잡으셨습니까? 레벨 업을 잡으셨습니까? 아파트를 잡으셨습니까? 행복을 잡으셨습니까? 내 마음이 채워지던가요? 내 행복이 채워지던가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느꼈던 그 뜨거운 마음이 느껴지던가요? 공허함... 그 공허함밖에는 아무것도 없어 전교생에게 자살방지에 대한 영상을 보여줘야 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어요.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3. aha! 실마리를 드러내라

21: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리하면 잡을 것이다." 제자들이 그물을 던지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서, 그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그물을 배에 오른쪽에 던지랍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 예수님은 분명 너희는 물고기가 아니라 사람을 낚을 것이라고 하셨어요. 지금 제자들은 그런 예수님을 모두 잊어버렸는데도... 그물을 버리라고 하지 않으시고 오른쪽에 던지랍니다. 왜냐면... 그들이 그물을 던지고 있는 이유를 알기 때문이에요. 다시 두려워졌거든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항상 가지고 있던 두려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두려움, 오늘 마리라도 잡아야 내일 굶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존중받기 위해선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두려움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 제자들이 말대로 그물을 던졌다는 거예요. 아무것도 못잡았는데 던지라니 던져볼 있는 아니냐구요? 에이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모르시는 군요? 자기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조언하는 말도 들리지 않아요. 누가복음 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그물을 던지라고 하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와요. 내가 옳은데 그래도 선생님이 명령하시니 어디 한번 들어드리겠다는 이야깅요. 그런데요. 이번엔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변명도 하지 않고 그물을 던져요. 왜요?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 순종하는 것이 익숙해진거예요.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고 경험으로 판단하던 제자들이 생각과 경험을 뛰어넘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순종하는데에 익숙해진 거예요. ...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순종의 훈련을 했어요. 경험, 생각,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을 했어요. 선악과,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실과를 먹은 다음 내가 해야할 것과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내가 결정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 처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내가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야 것을 결정하고 순종하기 시작했어요. 순종의 훈련이 된거예요. 순종의 결과요? 바로 년전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처럼 고기가 많이 잡힌 봐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항상 그랬어요. 그러자 제자가 외칩니다.

 

21:7 예수가 사랑하시는 제자가 베드로에게 "저분은 주님이시다" 하고 말하였다. 시몬 베드로는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고서, 벗었던 몸에다가 겉옷을 두르고, 바다로 뛰어내렸다.

 

저분은 주님이시다!! 그들의 기억속에... 아니 기억이라고 것도 없죠. 바로 몇일전까지 함께 식사하고 함께 동행하던 예수님이신 것을 바로 알아요. 주님 우리가 순종해야 ... 우리가 따라야 할분... 분을 따라 인생의 목표를 바꾼 ... κυριος 최고통치자, 하나님, 주인, 선생님, 소유주, 충분히 권력을 갖은 ... 그대로 인생의 主님이라고 불렀어요.

 

그분이 예수님, 주님이시라는 알자 베드로는 지체하지 않아요. 우와 정말 빠르죠? 바로 바다에 뛰어들어요. 그래도 예의는 차리겠다면 옷을 입고 뛰어들어요. 예수님께 빨리 가려면 맨몸으로 수영하고 가서 옷을 입는 나았을 거예요. 그런데 베드로에겐 그런 생각을 겨를도 없었어요. 다음절에 보면 해안에서 90미터 정도였데요. 현재 100m 자유형 세계신기록이 4494에요. 옷입고 수영했으니 일분은 훨씬 넘었겠죠? 그리고 다른 제자들도 고기가 그물을 끌고 해안으로 나왔어요. 예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제자들이 고기를 잡으러 왔죠? 입에 풀칠을 해야했으니까요. 그런데요.

 

4. Whee 복음을 경험하라

21:9 그들이 땅에 올라와서 보니, 숯불을 피워 놓았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이미 그들이 풀칠할 건 이미 예수님께서 가져오셨어요. 아니 풀칠할 정도가 아니라 마음 먹을 것들을 가져오셨어요. 그런데도 제자들에게

 

21:1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잡은 생선을 조금 가져오너라.“

 

그들이 잡은 생선도 가져오라고 하시고 함께 식사를 해요. 식사중엔 아무도 말이 없었어요. 기쁨과 죄송함, 감사함과 부끄러움으로 가득했을 거예요. 근심하고 걱정하며 불평하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에 이미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두셨다는 것을 깨달았을 ... 얼마나 감사하고 죄송한지요... ^^ 죄송한 책망하지도 않으세요. 그저 네가 힘들고 불평하던게 이것 때문이지?라고 말씀하시듯... 이것 때문에 두려웠어? 물어보시듯... 제자들이 가만히 있으니 예수님게서 먼저 움직이셨어요.

 

21:13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빵을 집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이와 같이 생선도 주셨다.

 

오 따뜻하죠. ^^ 이번주에 수능이 있어요. 우리 한올교회 학생들 대부분 마음 편하게 수능시험장에 갈거에요. 하지만 반대로 명은 정말 긴장하며 수능장에 가겠죠? 그런데요. 이미 합격 친구들이 이야기해주세요. 합격하고 나니 그동안 걱정하고 두려워하던 아무것도 아니었죠? 그런데요.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친구들에게도 똑같이 말할께요. 우리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 우리 힘으로 하려고 했던 것들도 예수님은 우리의 식탁에 가져오라고 하세요.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이미 예수님께서 차려놓은 식탁이 있다는 것을요.

 

그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신 목적은 그들이 두려워하는 밥을 해결해주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아니요. 여러분 우리를 부르신 목적도 우리에게 대학, 결혼, 취업, 출산, 육아, 교육 우리가 두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부르신 것이 아니에요. 무엇이었을까요? 십자가 사건전에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말씀하시던거요. 바로 하나님의 나라요.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루냐구요? 들어보세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음이었어요.

 

21:15 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 떼를 먹여라."

 

너무 잘 아는 이야기시죠?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똑같은 질문을 번이나 반복하세요. 왜요? 정말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사람낚는 어부로 삼으신 이유... 베드로를 통해 예수님의 다른 양들...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양들, 베드로처럼 두려워하고 베드로처럼 때로 예수님을 부인하기도 하고, 베드로처럼 빈마음으로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양들에게 그가 받은 은혜와 사랑으로 그들을 먹이라고 그를 부르셨거든요.

 

21:17 예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세 번이나 물으시므로, 불안해서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 떼를 먹여라.

 

... 때로 실패하고 때로 도망갔어도, 세상으로 내려갔어도 예수님을 사랑해요. 그런데 실은 그도 불안했어요. 분명 몇일전 자신은 예수님을 위해 죽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수님을 번이나 모른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것도 아시고 네가 모른다고 할거고, 하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와 사람들을 돌봐달라고 하셨거든요. 베드로는 나도 모르는 나를 예수님이 아신다는 것을 알았어요. ... 우리는 실수해도 사랑하는 마음을 분명히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실수 하나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증거라고 말하지만 아니요. 실수해도 사랑해요. 오늘 오랜만에 나오셨어도, 하나님을 잊고 사셨어도 예수님 사랑하는 마음을 예수님은 아세요. 그리고 사랑을 아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세요. 내 양 떼를 먹여라

 

5. Yeah 결과를 예견하라.

다른 복음서에는 이 말이 좀더 멋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마태복음 28:18 예수께서 다가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멋지죠? 그런데 요한복음의 명령이 좋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해죠.... 양떼를 먹여줘. 양떼를 도와줘. 양떼를 키워줘. ^^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 이들에게 가서 놀라운 이야기를 사랑이야기를 전해줘. ^^ 그리고 길이 어떤 길일지도 정확하게 표현해주세요.

 

21:18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를 띠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으나, 네가 늙어서는 남들이 네 팔을 벌릴 것이고, 너를 묶어서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너를 끌고 갈 것이다.“

 

그런데 그 길은 네 마음대로 네가 원하는대로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길이 아니야. 사랑하기 위해 끌려다닐 수도 있어. 사랑하기 때문에 묶일 수도 있어.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있을거야... 솔직히 처음엔 구절이 두려웠어요. 그런데요. 말의 뜻을 이번주에 분명히 알았어요. 목요일에 제자훈련을 하는데 이런 구절이 있었거든요. 사랑하면 순종합니다 벌써 5번째 팀이기 때문에 매번 설명을 하고 묵상했던 본문이었어요. 여러분 사랑하면 순종합니다 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마지막을 부탁한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는 뜻이었을까요? 그런 뜻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번주에 받은 은혜를 나눌테니 들어주세요. 지난주 토요일에 월드비전 열린기아체험캠프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지난주에 드렸잖아요. 그리고 이번주엔 수능감사예배가 있었어요. 아시겠지만 제가 한학기에 한번 설교하는 예배이고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하는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배에요. 그런데... 번의 시간에 신기한 것이 있었어요. 월드비전 캠프 폐막하는 감사기도도 드리고, 폐막선언도 했어요. 그리고 월드비전 팀장님께서 마지막 멘트를 하고 계셨어요. 폐막선언하자마자 아이들이 일어났죠. 하지마 앉아달라고 하자 다들 앉았어요. 이제 빨리 가서 저녁을 먹을차례였어요. 얼마나 마음이 급하겠어요? 팀장님 이야기하시는데 아이들이 조끼를 벗더라구요. 빨리 가서 밥먹기 위한 준비겠죠. 거의 1/3가까운 학생들이 조끼를 벗었어요. 그런데 아이들과 마지막 사진을 찍을 예정이었어서, 팀장님 멘트후에 학생들에게 얘들아 사진찍어야 하니까 조끼 다시 입어줄래? 라고 말했더니 아이들이 조끼를 다시 입기 시작했어요. 너무 벌어져 있어서 사진찍기 위해 모여야 하는데 의자들고 모여보자 하니까 의자를 들고 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사진을 찍었어요. 잘나왔죠?

 

이번주 목요일도 마찬가지였어요. 강당이 예전강당보다 조금 좁아 예전처럼 한반에 한줄씩 앉힐 없어요. 그래서 한반씩 모여 앉게 했어요. 이렇게 앉는다고 했을 선생님들이 모두 아이들이 떠들거라고 걱정하셨어요. 그런데요. 떠들던 아이들이 목사님이 기도하실 , 부학생회장이 기도할 거짓말처럼 조용해졌어요. 그리고 모두 기도했어요. 당연한거 아니냐구요? 당연한거 아니라는 아시죠? ^^ 그리고 설교를 시작했어요. 나중에 선생님께서 목사님 제가 한반 놓고 설교하는 것보다 조용했어요라고 해주실정도로... 정말 정말 아이들이 들어줬어요. 소리를 지를 필요는커녕 속삭이듯 이야기해도 대답해줬어요. 찬양을 잘하는 거야. 보여드릴 필요도 없죠? 그리고 반별로 나가자고 때도 정리해주었고, 쓰레기도 깨끗하게 치워줬어요. 이게 목요일 1교시였잖아요.앞서 제게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그렇게 조용히 듣게 하나요?라고 선생님이 물으실땐 내가 실력이 있나? ^^ 이런 생각했는데... 그리고 제자훈련교제에서 사랑하면 순종합니다라는 말을 보는데... 한순간... ...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았어요. 생각해보니 벗은 조끼를 다시 입으라고 하면 에이하면서 안입을 수도 있는데... 모두 아무렇지도 않다는 입고 의자를 끌고 왔어요. 예배시간도 마찬가지였어요. “사랑하면 순종합니다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실력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라는 알았어요. 설교를 준비하는 지금도 생각만해도 가슴이 뛰는데요.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우와 조끼 하나 입은 하나로도 이렇게 기쁜데... 사랑이 너무 크게 느껴지는데... 만약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예수님은 얼마나 기쁘실까? 양을 먹여라. 양을 돌봐라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에 조끼를 다시 입듯이... 집에 들어가 쉬려다가도 사랑할 일이 생각나면 다시 옷을 입고 사랑에 순종하고, 의자를 끌어 옮기듯이 시간을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데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 얼마나 기쁘실까? 내가 말하고 싶은 것도 참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얼마나 행복해하실까? 예배를 끝내려는데 한곡 더!가 터져나왔어요. 매일 정해진 큐티, 예배만이 아니라 예수님 한곡 더요! 외치며 말씀 듣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늘려가면 예수님 얼마나 행복해하실까? 예수님을 사랑해서, 그리고 정말 예수님의 양들을 사랑해서 그렇게 사랑하며 살면... 예수님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생각에 벌써 몇일 가슴이 뛰어요.

 

어제 아동부 소풍을 다녀왔어요. 이번주 우리 엄세호 목사님 정말 바쁘셨거든요. 우리 신다혜전도사님도 아이 셋을 키우시잖아요. 힘드실텐데... 33명을 데리고 에버랜드에 다녀오셨어요.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우리 선생님들... 사랑하기 위해 사랑나누기 위해 그렇게 힘쓰는 모습 보며 우리 하나님 얼마나 행복하실까 생각했어요. 학교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사랑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볼때마다 우와 하나님 행복하시겠다. 생각에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어요. ^^

 

여러분 사랑하면 순종합니다. 믿으십니까? 순종은 어렵지 않아요. 사랑하면 저절로 순종하게 되요. 믿으니까요. 좋으니까요. 행복하니까요. 그리고 더큰꿈을 가졌어요. 우리 이주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추수감사예배를 드려요. 매년 추수감사예배를 위해 감사하는 편지나 감사고백을 받았잖아요. 올해는... 하나님께... 그리고 함께 예배하고픈 사람에게 사랑편지를 쓰면 어떨까요? 올해 추수감사예배 예물봉투엔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편지를 함께 넣어주세요. 그리고 모시고 오는 분들에게도 편지를 써서 몰래 가져오세요. 그리고 예배 중에 편지를 주고 읽어주는 시간을 갖으려구요. 모습 보면 우리 예수님 정말 행복하실 같아요. 우리의 하나된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행복해하실 거예요. ^^

 

이시간 요한의 아들 시몬아라는 찬양을 함께 할거에요. 찬양을 하며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그리고 내게 맡기신 양떼를 사랑하겠다고 결단하며 고백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