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

2012. 3.25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37) 아기 예수

어린왕자93 2012. 5. 28. 12:32

영상: http://youtu.be/Bd1Tdk20z2c

pptx: http://www.box.com/s/0d7bc4365d00fe343b7b

 

 

마태복음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그런데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말하였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1. oops! 평형을 뒤집어라

부활절을 이주 앞두고 있어요. 그럼 여기서 기독교 상식문제 하나 낼께요. ^^

사순절은 부활절 전 40일전에 시작한다. OX

사순절을 시작하는 날은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른다. OX

사순절의 마지막 주는 고난주간이라고 부른다. OX

고난주간은 사순절의 마지막 주일부터 시작된다. OX

사순절의 마지막 주는 종려주일이라고 부른다. OX

고난 주간 중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날은 금요일이다. OX

고난 주간 중 목요일은 성찬목요일이라고 부른다. OX

 

*^^* 번문제에서 당황하신 분들 많으시죠? 사순절은 부활절 전 주일을 제외한 40일 전에 시작합니다. 왜냐면 주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로 매주 부활을 축하하는 날이기 때문이에요. 사순절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을 묵상하면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속죄, 회개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재의 수요일 맞습니다. 마지막 주는 예수님께서 실제로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신 기간을 기념하여 고난주간이라고 부릅니다. Passion Week 몇주전에 나눴죠? 열정적인 한주가 아니라 고난주간이란 뜻입니다. ④ ②번과 같은 문제죠? 고난주간도 역시 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번으로 이어져서 다음주는 종려주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고난주간 중 목요일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나누시며 하셨던 성찬식과 세족식을 거행하는 날이구요. 금요일이 예수님의 수난일입니다. 5~7번 문제는 다음주에 좀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해요. ^^

 

몇 개 맞추셨나요? ^^ 기독교의 절기는 항상 예수님의 사역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니 기독교의 모든 믿음이 바로 예수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성경의 모든 내용도 바로 2000년전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어떤 분이십니까? 여러분에게 예수님이 누구이십니까?를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예수님을 보고 가장 먼저 할 말이 처음 뵙겠습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랍니다. 주일날 설교를 통해 들었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 한올교회의 고백은 이렇게 되어선 안되요. 왜냐면 성경은 우리에게 지금도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계시다고 말씀해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울고, 그들과 함께 모든 것을 나누셨다는 거예요. 믿으십니까? 두 번째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십자가의 죽음, 희생이었다. 그런데 세 번째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부활시켜주셨고, 그 예수님이 지금도 성령님과 함께 우리의 삶속에서 동행하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다시 이 땅에 오셔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바로 우리를 위한 것이었다. 이것이 지난 2천년간 기독교가 공개적으로 고백한 예수님에 대한 고백이에요. 우리가 예배시간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의 내용이죠? 사도신경엔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의 대한 고백이 담겨져 있는데 이 중에서도 제일 긴 것이 바로 성자 예수님에 대한 것이에요.

예수님, 예수... 그 당시, 아니 실은 지금도 중동에선 흔한 이름이래요. 그런데 그 수많은 이름 중에 2천년전에 사셨던 예수님이 우리의 그리스도라는 고백에 지난 2000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었어요. 지금도 이슬람을 믿는 나라들에선 이 고백에 목숨을 걸고 있어요. 내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성경이야기 37번째 시간만에 드디어 성경 전체의 중심이신 예수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2. ugh! 모순을 분석하라

성경 중 신약의 제일 앞에 있는 책은 무엇일까요? 마태복음이죠? 마태복음 1:1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마태복음 1:1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이러하다.

 

예수님께서 지금까지 35주간 나누었던 구약의 모든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위대한 왕 다윗의 자손이었다! 그리고 긴 족보목록이 이어지다가 이야기합니다.

 

1: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다.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가 태어나셨다

 

족보의 마지막에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강조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그리스도라고 하는예수가 태어나셨다는 거예요. 그리스도 χριστος 신약성경이 쓰여진 헬라말, 이제 왜 그리스말을 헬라어라고 하는지 아시겠죠? 헬레니즘, 헬라문화, 알렉산드로스가 세운 대제국을 알렉산드로스 제국, 혹은 헬라제국이라고 하잖아요. 그 이후 헬라어는 지금의 영어처럼 다른 나라사람들가 대화하기 위한, 또 학문적으로, 문학적으로 교류하기 위한 공통어가 되어 있었거든요.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이구요. 당시에 기름을 부어 직분을 받는 사람은 왕, 대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였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원래 언어인 히브리어로는 메시야라고 불렀구요. 우리가 지난 몇주간 나눈 것처럼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고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헬라제국, 그리고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언젠가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왕이 그들을 이끌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나라로 세우실 것이라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인 자신들을 이런 핍박과 억압 속에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이었죠.

그래서 그 하나님의 구원을 받기 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주전 마카비 혁명을 통해 나눈 것처럼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신앙인들이 생겨났어요. 그리고 그들을 하시딤이라고 불렀고 그들이 예수님 시대에까지 이어져 바리새파가 되었어요. 여기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시던 시대의 분위기를 조금만 나누어 볼게요.

 

예수님 시대의 전세계의 주인은 로마였어요. 로마... 지금은 단순히 이탈리아의 수도라고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가장 오랜기간 유럽과 아시아를 통치했던 역사상 유래가 없을정도의 대제국이었어요. 기원전 753년에 시작해서 기원후 1453년에 최종적으로 멸망한 2000년이 넘게 유지된 대제국이었어요. 오랜기간 여러 가지 형태로 통치체제의 변화가 있었지만 로마가 이렇게 오랜기간 넓은 제국을 다스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헬라제국의 통치기반에 철학이 있었다고 했죠? 로마엔 이 있었어요. 로마법은 지금 거의 모든 나라 행정법의 기초가 되었을 정도로 현실적이고 합리적이었어요. 로마의 만민법이 나중에 나폴레옹법전의 기초가 되었을 정도에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할 때 로마는 단지 이탈리아 로마를 뜻하는게 아니었어요. 로마가 다스리는 모든 곳... 그러니 작은 나라들도 로마법을 따르는 한 로마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로마 역사상 로마법을 받아들이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던 나라들이 있었어요. 그 중 하나가 만화로도 만들어진 갈리아지역의 켈트족이었어요. 만화제목 혹시 아시나요? 아스테릭스라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죠. 그 엄청난 로마군대가 그것도 로마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쥴리어스 시저도 점령하기 힘들어했던 지역... 그래서 아마 신비의 물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가 만화의 기본 아이디어였죠. 주인공은 그래서 신비의 물약을 먹으면 초인과 같은 힘을 내서 로마군인들과 싸웠어요. 그런데 옆에 있는 뚱뚱한 주인공은... 어릴 때 그 물약에 빠져서 물약없이도 힘이 세구요.^^ 그런데 이 갈리아지역외에도 로마의 골치꺼리가 있었는데 바로 유대였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나눈 것처럼 유대인들은 종교적인 면에선 타협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거든요. 로마는 보통 로마의 통독을 파견해서 모든 나라를 로마식으로 다스렸어요. 그렇다고 앗시리아나 바벨로니아처럼 점령국의 문화를 부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혼합해서, 그들의 성전옆에 로마의 성전을 같이 짓는 그런 형식이었어요. 그런데 유대는 그럴 수 없었죠. 그런데 유대가 예수님시대까지 크게 문제 없이 로마의 한 나라로 있을 수 있었던 건... 바로 헤롯대왕때문이었어요. 헤롯의 아버지 안티파터는 마카비 혁명으로 시작된 하스몬 왕조에 의해 유대인으로 개종한 에돔사람이었어요. 아티파터는 굉장히 정치적인 사람이어서 자신이 충성했던 왕이 죽고 그 손자들이 서로 다툼이 생기자 당시 대세였던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과 결탁해서 유대를 로마의 손에 넘겨줘요. 이런 정치력으로 인정을 받아 앞서 이야기한 갈리아 지방의 총독이 되기도 하죠. 그리고 이런 경력이 인정되어 안티파터의 아들 헤롯이 유대의 분봉왕, 그러니까 로마가 세운 왕으로 유대인들을 다스려요. 유대인을 다스리려면 다른 나라와는 달라야 한다고 설득했고 그래서 로마의 어떤 나라와도 다른 형태로 유대를 다스리죠. 그리고 이 안티파터의 아들 헤롯도 아버지의 정치력을 이어받아 로마의 권력이 세명에게 집중되었던 첫 번째 삼두정치때도, 그리고 두 번째 삼두정치때도 그들 모두에게 돈을 대며 친구가 되겠다고 해요. 그러다가 첫 번째 황제였던 옥타비아누스와 그를 대적했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연합군이 마지막으로 대치를 할 땐 옥타비아누스에게 올인을 해서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가 승리하고 첫 번째 황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황제인 존엄한 자)가 로마의 전권을 확립하자 자신의 왕위를 세습할 수 있을정도로 인정을 받게 되죠.

 

누가복음 2:1 그 때에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칙령을 내려 온 세계가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는데,

 

3. aha! 실마리를 드러내라

예 바로 이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황제가 되어 진행한 것이 바로 호적 등록이었어요. 호적등록이란 지금 태어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수와 관계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것이 되어야 세금을 걷든, 행정적으로 처리를 할 때 정확한 통계가 나오고 그를 통해 계획을 세울 수 있잖아요. 새로운 제국이 세워지면 항상 하게 되는 게 바로 이 호적등록이었어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임신 중에 먼 길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가게 된 것도 바로 이 호적등록때문이었어요.

 

헤롯이 뛰어난 건 로마와의 관계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그는 여전히 하스몬 왕조와 그의 추종자들을 지지했고, 유대인들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크게 증축했어요. 이 성전이 예수님께서 가셨던 성전인데,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이 세운 성전은 가장 먼저 성전을 세운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선 초라할 수밖에 없었어요. 헤롯은 이 성전을 아주 크고 웅장하게 새로 건축을 했고 그 기간만 46년이 걸렸다고 해요. 이렇게 로마와 유대인들 사이에서 자신의 권력으로 로마내엔 한번도 없던 왕의 권력을 마음껏 사용하고 있었어요. 예 정치란 이런 거예요. 정치엔 내편 네편이 없다고 하잖아요. 내 것을 조금 희생해서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고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얻는 것. 그 이익을 위해서라면 과거의 적과도 친구가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정치이고 세상권력이에요.

 

그런 헤롯에게도 골칫덩이들이 있었는데 바로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요. 시대가 이러다보니 제사장들도 로마의 강압적인 통치를 막아주는, 또 반대로 자신들의 권위를 지켜주는 헤롯과 적당한 관계를 유지할 구실이 되었거든요. 도시의 상인들도 말할 것도 없구요. 서로서로 이익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권위를 서로서로 지켜주었어요.

그런데 믿음이 좋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해방시켜주실 것이라고 믿었어요. 세상권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들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헤롯과 결탁하여 로마와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 제사장들을 반대하여 하시딤처럼 광야로 나가는 무리들도 생겼어요. 이들을 에세네파라고 하는데 세레요한이 광야에서 있었잖아요. 비슷한 무리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믿음이 있는 이들에겐 세상의 주인은 로마가 아니라 하나님이셨어요. 그리고 그 하나님의 능력을 이룰 분이 바로 그리스도, 메시야였어요. 아무튼 이렇게 복잡한 관계속에서 헤롯의 정치력으로 나라가 유지되고 있었어요.

 

그런 헤롯에게 멀리서 손님이 찾아와요.

 

마태복음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그런데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말하였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동방이란 아마 바벨로니아, 페르시아를 뜻한다고 생각해요. 페르시아는 그들을 점령했던 알렉산드로스의 그리스보다 앞선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중세시대까지도 천문학만이 아니라 수학, 과학 등 많은 분야에 있어서 서양보다 앞선 문화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로마가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뉠 때 수도를 이탈리아 로마가 아니라 지금의 터키지역인 아시아에 있던 콘스탄티노플에 수도를 삼는 것도 더 앞선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바벨로니아엔 포로시대이후 유대로 돌아오지 않은 커다란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구요. 그러니 동방에서 온 박사들, 지혜로운 자들의 말은 굉장히 영향력이 있었어요. 그들이 와서 예언서에 기록된 유대인의 왕이 오셨다는 거예요. 이 말에 대한 헤롯의 반응입니다.

 

2:3 헤롯 왕은 이 말을 듣고 당황하였고, 온 예루살렘 사람들도 그와 함께 당황하였다.

 

당황하였어요. 그런데... 헤롯왕이 당황한 건 예 당연해요.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지금 이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건 단지 자신의 왕 자리를 물려주면 되는 일이 아니었어요. 간신히 억눌러온 균형이. 무너질 것은 불을 보듯 뻔했어요. 그런데 이상한 건 예루살렘 사람들도 당황했다는 거예요. 기뻐해야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텐데 기뻐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니요. 이미 온 예루살렘 사람들도 이 세상의 주인은 로마라고 인정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 거짓된 평화, 팍스 로마나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황제의 강한 권위와 힘으로 사람들을 통치하니 그 안에는 눈에 띄는 다툼이나 전쟁이 없었어요.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이후 이백년가까이 지속된 상태를 팍스 로마나라고 했거든요.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어도 문제만 없으면 된다는 식의 평화였어요. 그 평화를 이미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4. Whee 복음을 경험하라

만약 지금 바로 예수님께서 오신다면... 앞서 이야기했죠? 기독교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고백가운데에는 예수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신다는 것이 꼭 들어가요. 주님께서 지금 바로 오신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우선 다행이네요. 지금 예배하고 있으니까요. ^^ 그리고 아마 오늘 집회는 눈물의 집회가 될거에요. 회개할 것들, 지금까지 미루어 오고 있던 일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기뻐하지 않으실 일들 많이 생각나시죠?

 

아무튼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왕은 대제사장들과 율법교사들을 다 모아놓고 그리스도가 어디에 태어나시기로 되어 있는지 물어요. 그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미가 예언자가 예언한 베들레헴을 지목해요. 헤롯은 동방박사들에게 베들레헴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야기합니다. 아이를 찾거든 내게도 알려달라구요. 자신도 경배하겠다구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헤롯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문제를 일으킬 예수님을 죽이고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었죠.

 

여러분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다는 것만으로도 온 예루살렘이, 위대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마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던 헤롯대왕이 떨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거짓된 평화에 머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 나눈 죄값을 치루는 평화, 자기 마음대로 법을 만들어 놓고 나 외엔 다 문제다!라면서 힘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평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 물었던 질문...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이, 교회를 처음 다닌 이들도 있거든요.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여러분에겐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런데요. 이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오신다면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누리고 있는 현재의 삶의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평화가 있음을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들은 예수님의 어머니와 아버지였던 마리아와 요셉이었습니다. 어린 두 사람 모두에게 예수님의 탄생은 믿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자신들을 통해 세상을 구원할 예수, 예수라는 이름의 뜻이 주님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들은 어린 나이였음에도 내가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사용하실 것이라는 말씀에 아멘으로 순종했습니다.

 

두 번째 사람들은 동방박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짐을 믿고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어딘지도 모를 길을 달려왔습니다. 그저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들에게 보여지는 별빛을 찾아 매일 매일 걷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막연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을 처음으로 예배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꿈에 헤롯왕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시 최고의 권력자인 헤롯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후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기독교 역사 2000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평화나 삶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신 삶에 순종하였습니다. 삶의 기준을 바꾸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그리스도이시다라는 말씀에 그들의 생명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님은 그들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 예수님을 자랑했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 한올교회 성도님들 가운데는 단 한명도 하늘나라에 가서 처음 뵙겠습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분이 없을겁니다. 믿으십니까? “예 주님... 기도 중에 말씀하신 분이 예수님이셨군요” “내가 힘들 때 나를 평안케 하시던 그 품이 바로 이 품이었군요” “그 때 십자가를 선택하라고 하신 것... 바로 주님이셨군요

 

5. Yeah 결과를 예견하라

다음주부턴 본격적인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를 앞두고 부활절이 이주 남은 지금 내게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예수님께서 물어오십니다. 어떤 이에겐 예수님은 헤롯왕처럼 자신이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들을 빼앗을 분으로 여깁니다. 어떤 이들은 예루살렘의 신앙인들처럼 적당히 신앙생활해오던 것, 적당히 타협하며 신앙생활해오던 것 때문에 갈등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해할 수 없어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길에 순종하여 살아갑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예수님은 이 세사람들을 모두 찾아가셨다는 거예요. 이들을 모두 만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바꾼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많이 않은 사람들, 열두제자, 그리고 그들로부터 전해진 예수님의 복음을 2000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의 정반대편에 사는 우리가 듣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실 때부터 온 이스라엘을 당황하게 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많은 이들을 당황하게 하십니다. 세상이 말해주는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들이 혹시 여러분을 당황하게 하십니까? ... 말씀을 정확히 들으신 겁니다. 지난 주엔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기 위해 온 세례자 요한에게 주신 말씀 죄사함을 통해 얻는 회개에 대해서 이야기했었죠? 예 우리는 부족해도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믿으십니까? 우리는 연약해도 강해질 수 있습니다. 믿으십니까? 우리는 죄인이어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믿으십니까?

 

오늘은 그 다음단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의 방법과 틀을 바꾸길 원하십니다. 아니! 예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세상이 주는 평화를 포기함을 뜻합니다. 세상의 방법에서 떠나는 것을 뜻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평화를 선택하는 것, 그리고 그 평화를 전하는 것 자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기독교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한두명을 통해 세상을 바꾸셨습니다. 세상의 평화에 머무시겠습니까? 아니면 예수님과 함께 세상의 평화로는 알 수 없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한 운동선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팀 티보우(Tim tebow)라는 미식축구 선수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그에게 예수님은 그의 직업인 미식축구보다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건 그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 해서든 예수님을 자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는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랑했습니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를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자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티보우처럼 세상의 평화를 이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 한올교회 성도들 모두 아기 예수님의 소식이 당황하는 일이 아니라 기대가 되고 희망이 되고 자랑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