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

2012. 4.29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42) 첫 기적

어린왕자93 2012. 5. 28. 17:23

영상: http://youtu.be/5uxRGm_BNX0

pptx: https://www.box.com/s/f49c1ef96ad31857c8d0

 

2012. 4.29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42) 첫 기적

마가복음 1:40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로 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하였다. "선생님께서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1. oops! 평형을 뒤집어라

지난 주 첫 설교에 이어 오늘 예수님의 첫 기적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문제부터 나가볼까요? 다음 중에서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행하신 기적은? ! 성경에 보면 많은 사람을 고치셨다라는 부분이 나와요. 지난 주 첫 설교를 이야기할 때 하늘나라를 선포하셨다라고 되어 있었던 것 처럼요. 그렇게 뭉뚱그려 이야기한 것 말고 이야기로,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된 첫 번째 기적을 묻는 거예요. 奇蹟(기적)

나병환자를 고치심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심 물을 포도주로 만드심

셋 중의 하나에요. 몇 번이죠? ^^ 모두 맞았어요. 마태복음에 가장 먼저 기록된 기적은 8장에 있는 나병환자를 고친 기적이구요.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의하면 회당에서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신 것이 가장 먼저 기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요한복음에 의하면 이 가장 먼저 기록되어 있어요. ^^

그런데 혹시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기지 않으세요? 도대체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하신 기적은 무엇일까? 정답은? 알 수 없어요. 실은 여기서 어려움이 좀 생겨요. 설교자로서의 어려움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구약, 특히 포로기 이후 부분을 할 때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성경에 단편적으로 나와있는 부분을 역사적 기록과 맞추어가며 정말 공부하면서 설교했거든요. 그러면서 빨리 복음서만 가자! 예수님 이야기로 가자! 왜냐면 복음서 설교는 정말정말정말정말 많이 했잖아요. 주일만해도 마가, 누가복음을 2년넘게 했었구요. 새벽기도, 수요예배 등 정말 여러번 설교했거든요. 그래서 복음서로 딱 오면 좀더 쉽게 설교를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요. 요즘 매주 본문잡기부터 전쟁이에요. 우리에게 몇 개의 복음서가 있죠? 모두 네 개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이 있어요. 그런데 이 네 복음서가 다 사건의 순서와 내용이 조금씩 달라요. 우리가 나눈 순서대로라면 시험 / 제자 / 첫 설교 / 첫 기적으로 나오는데요.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건 모두 제일 먼저 나오지만 제자를 부르시는 것 때론 첫설교 전에, 때론 첫 설교 후에 나오구요. 제자들을 부르신 순서들도 조금씩 달라요. 첫 설교도 그랬는데, 기적들에 대한 기록도 그래요. 또 설교가 먼저 나와있기도 하고, 기적들이 먼저 나오기도 해요. 마가복음 강해, 누가복음 강해 이런 식으로 성경을 순서대로 설교할 땐 고민하지 않던 부분까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해요.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 중에 전부를 다 할 수 없으니 대표되는 것들을 뽑아야 하는데 어디까지 본문으로 삼아야 하는가도 고민이에요. ㅠㅜ 복음서 기자들이 최소한 순서만이라도 맞춰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때론 이 네복음서를 가지고 예수님의 전기를 쓰려한 분들이 계셨었어요. 분석을 해보는 거죠. 네 복음서 가운데 어떤 부분이 더 원형에 가까운가? 그래서 가장 먼저 쓰여진 부분을 원형으로 보는 거죠. 예를 들어 이야기를 옮겨 쓰면 길게 쓰게 되나요? 짧게 쓰게 되나요? 이야기가 덧붙여지는 경우가 많데요. 두 본문 중에 이게 더 짧으니까 A가 먼저다 모 이런 식의 여러 가지 가설을 세우는 거죠. 또 이야기가 전달될수록 단어의 통일성이나 이야기가 좀더 분명해진다 이런 가설이요. 예 저도 같은 설교를 여러번 하면 할수록 이야기가 더 분명해져요. ^^ 이런 가설들은 성경에서만이 아니라 많은 문학이나 역사를 증명하는 오랫동안 연구된 연구결과들이에요.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이런 가설들도 고증된 여러 예수전들이 나왔어요. 이 중엔 아프리카의 성자로 알려진 슈바이쳐 박사님의 예수전도 있고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에요. 그리고 2,30년전 역사적 예수 찾기라는 운동이 전세계적으로도 일어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예수전, 역사적 예수님을 찾으려는 책들이 다들 조금씩 다르더라는 거예요. ^^

2. ugh! 모순을 분석하라

이런 연구들 끝내 내려진 결론이 있어요. 복음서를 통해 영화 시나리오처럼 혹은 전기처럼 통일된 예수님의 모습을 찾아낼 수는 없다. 왜냐면 여러 이론에 따라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들을 취사선택하고 제하여 버릴 수밖에 없는데 공통된 기준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 성경을 쓴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 이야기를 순서대로 전기를 쓰듯이 쓸 목적이 아니었거든요. 각자가 기억하고 있는 내가 만났던 예수님의 이야기를 자기만의 경험과 방법으로 전하고 있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예수님은 어디에 가시거나 말씀을 전하시고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셨어요. 그 수많은 말씀과 사건 중에 자신에게 가장 은혜가 되었던 말씀과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한 거예요. 네 복음서 중에 가장 마지막에 쓰여진 요한복음에도 보면

 

요한복음 20:30 예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하지 않은 다른 표징도 많이 행하셨다.

31 그런데 여기에 이것이나마 기록한 목적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또 사건에 의해 은혜를 받는 것에 대해서, 이 사건을 이 자리에 쓴 이유를 보며 저자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어요. 성경을 읽을 때, 특히 복음서를 읽을 때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세가지 통로에 대해서 기억하시나요? 오후예배, 새벽기도, 그리고 주일설교때도 복음서를 시작할 땐 한번쯤 정리해드리거든요. 첫 번째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사건 자체에서 은혜를 받을 수 있어요. 지난 주 첫 설교의 내용, 너는 복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너와 함께 하신다였잖아요. ... 회당으로 산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온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 안식일을 지키는 것조차 버거운 사람들에게 해주신 말씀이었어요. 그러데 여기서 더 은혜를 받는 통로가 있어요. 두 번째는 이걸 기록한 제자들의 상황에서 은혜를 받을 수 있죠. 복음서가 쓰여진 건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그래도 명맥이 유지되던 유대인 공동체 자체가 사라진 이후의 이야기에요. 우리나라도 나라를 잃어버린 적이 있잖아요. 심지어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핍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제자였던 마태가 요한이 제자의 제자였던 마가와 누가가 전하는 말씀이었어요. 너희는 복있는 사람이다. 예수님을 위해 핍박받고 고난을 받고 있는 너희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그리고 받을 사람이다!라고 전해주고 싶어했어요. 마지막 통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던 것과 같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성경을 기록하는 것과 똑같이 2012429일 오전 11:30분에 모여 이 말씀을 나누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해주신 말씀이었어요. 지난 주 설교후에 여러분이 큰 위로를 받았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성경의 이야기는 옛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시간에도 선포되어지고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이기때문이에요. 믿으십니까?

 

3. aha! 실마리를 드러내라

그럼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또 일어날 것인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봐야겠죠? 신약에 쓰여진 순서대로 마태복음부터 가봅시다.

 

먼저 나병환자를 고쳐주셨어요. 아니 나병환자가 먼저 예수님께 왔어요. 나병, 소위 문둥병이라고 불리고 한센병으로 알려진 정말 무서운 병이었어요. 전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에게서 격리되어서 가족과 함께 살 수 없는 병,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던 병이었어요. 20m 20보 안으로 들어오면 돌을 들어서 쫒을 수도 있는 병이 바로 나병이었어요. 그런데 나병환자가 목숨을 무릅쓰고 예수님께 왔어요.

 

마태복음 8:2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 그에게 절하면서 말하였다. "주님,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고칠방법이 없어 자연적으로 나을 때까진 그렇게 모든 인생을 버리고 살아야 하는 나병환자가 에수님께 왔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8: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대시고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니, 곧 그의 나병이 나았다.

 

그 다음 이야기도 비슷하게 진행이 되요. 이번엔 유대인이 아닌 로마인 백부장이 와서 예수님께 자기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해요. (8:6) 그런데 이게 참 신기한 일인게 로마인 백부장은 유대인도 아니고 유대인들을 다스리는,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지배하고 있는 사람이었어요. 유대인 종은 말 그대로 종이었구요. 그런데 그를 위해 백부장이 직접 예수님을 찾아온 거였어요. 그러자 예수님은 너무 흔쾌히 내가 가서 고쳐주마!라고 말씀하시는데 백부장이 이렇게 말하네요.

 

8:8 백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나는 주님을 내 집으로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마디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우와 대단하죠? 여기서 말씀만 하셔도 될 거래요. 앞서 나병환자는 하고자 하시면예수님의 의지만 있으면 자신을 낫게 하실 줄 안다고 말했죠? 그런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멀리서도 고치실 수 있다. 대단하죠? 예수님도 이 백부장을 칭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8:10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랍게 여기셔서,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그리고 말씀하세요.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고 더 신기한건 정말로 백부장에 이 말을 듣고 집으로 가요. 예수님께 나아왔던 나병환자도, 그리고 백부장도 정말로 예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었어요. ... 솔직히 이 두 사람이 예수님의 첫 기적의 대상은 아니에요. 왜요? 이 둘은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고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음으로 나아온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예수님을 보았다고 또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모두 믿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럼 이 두명은 무엇을 믿은 걸까요? 예수님의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부터 반복하고 있는 이야기에요. 하나님께서 이 땅의 창조주시라는 것을 믿는 거예요. 세상의 지식과 지혜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해도 하나님께서, 그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께(당시엔 대리자정도로 생각했겠죠?)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믿음이요. 다시한번 강조해요. 하나님께서 이 땅의 창조주이십니다. 믿으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일하신다는 믿음이요. 앞서 예수님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얻어진 결론들을 말씀드렸죠? 연구를 하면 할수록 알게 되었어요.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내가 이해하는 것 이상의 것, 그리고 예수님의 기적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오늘 제목을 다시 볼까요? 첫 기적... 오늘 나눌 놀라운 일들이 예수님 당시에도 일어났고, 이 성경이 쓰여질 때도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거예요. 奇蹟(기적) 단어 그대로 기이할 기자에 자취 적자에요. 국어사전적으로도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아주 기이한 일 () 신의 힘으로 행해졌다고 믿는 일 (예수가 기도로 문둥병, 앉은뱅이를 고친 일 따위)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어요. 믿으십니까?

 

4. Whee 복음을 경험하라

그럼 이젠 여러분 차례에요. 여러분은 어떤 기적을 경험하셨습니까? 여러분이 지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만나고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가정? 우리 학교? 나 자신? 지금 내 앞에 있는 장애물? 어려움? 내 성격? 환경? 삼주째 묻는 질문입니다. “무엇을 찾아 오셨습니까?” 여러분이 정말 찾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난 주 주일오전예배후에 장학일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예수마을교회에 가서 교사대학을 세시간동안 인도하고 왔습니다. 신당동 떡볶기집으로 유명한 신당동... 서울이라곤 하지만 골목 골목 사이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은 중앙시장에서 일하거나 평화시장, 동대문으로 대표되는 패션의 메카를 위해 봉제관련 일, 단추를 만들고, 바느질을 하고, 옷을 만드는 서울에서도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의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가난하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다른 사람을 돕기는커녕 먹고 사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동네에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29년동안 교회의 목표는 한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를 실천하는 것, 그리고 그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sin-free zone) 어린이 날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벌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 공간도 마음도 재물도 나누어줍니다. 교회 비전 중에 제 마음을 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예수마을운동의 도시계획의 가능성은 철거와 재건축이 아닌 크리스천 문화를 통한 삶의 변화에 있습니다.” 그리고 sin-free zone 운동을 통해 작은 죄 하나도, 거짓, 더러움, 악한 것들을 삶에서부터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난할수록 어려울수록 작은 것 하나도 깨끗하게 살기 위해서요. 그런 아름다운 교회에서 3시간동안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어떤 은혜냐면 하나님과 함께 했던 한올에서 10년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한올교회와 우리 온양한올중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누었습니다. 어떤 교회보다 집중해서 들어주셨습니다. 더 감동이었던 것은... 제가 교사대학을 가면 항상 우리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부탁합니다. 크지 않은 교회였습니다. 어려움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두분이나 끝나자마자 계좌번호를 적어가셨습니다. 그리고 봉투에 자녀를 위한 기도제목이 쓰여져있었는데, 자신의 자녀가 사랑을 나누는 사람, 예수님의 복음을 나누는 사람을 되기를... 그리고 지금은 단지 엄마의 기도제목이지만, 나중에 내 자녀도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길 함께 기도해달라고, 같은 마음으로 학생을 후원하겠다고 기도제목을 써주셨습니다.

 

지금 세상 속에서 돈이 있어야 기부한다고 남을 돕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나누는 것이 더 큰 것을 나눈다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룬다고 그 기적을 경험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월요일엔 시험이 끝나고 열심히 경남 통영으로 내려갔습니다. 수요교직원예배때 짧게 소개해드렸었죠? 12일과 다양한 먹거리소개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통영, 하지만 원래는 한산대첩이 있던 이순신 장구님의 결전지로 알려진 충무를 찾아갔습니다. 우리가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되면서 아산시가 된 것처럼 충무시와 통영군이 합해지면서 통영시가 되었더라구요. 온양처럼 고등학교가 끝나면 모두 모두 통영을 떠나길 바라는 학생들, 도시는 김, 멍게, 다양한 해산물과 관광지로 유명해요. 취직할 수 있는 곳도 조선과 어업에 관련된 길, 그리고 관광, 그리고 도시를 위한 기본적인 직업들밖에 없는 도시... 우리 온양과 너무너무 닮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멋진 청년회가 있었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대학을 모두 큰 도시로 간답니다. 그런데 청년연합회 회장이 33살인데 오후예배가 끝나고 300km를 달려 청년들을 각 학교로 데려다 준답니다. 몇 년전부터 시작했는데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 대도시로 가면 신앙생활에 열정을 잃더라는 거예요. 그리고 교회에 와서 봉사해야 교회도 건강해지잖아요. 그래서 자원해서 봉사하기 시작했데요. 6:30 저녁예배가 끝나면 부산, 창원, 마산, 울산까지 요즘은 그래도 대구까진 안가도 된다며 좋아하더라구요. 한 교회는 의사셨던 장로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청년을 위한 큰 장학재단을 새우셨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교회에 봉사하러 올 수 있도록 장학금을 준답니다. 그런 마음 마음이 모여, 어디에서도 들어본적이 없는 작지만 아름다운 연합회... 청년들이 통영시 전체를 위하여, 예수님의 복음이 심겨질 수 있도록 기도하는 연합회를 만들었습니다. 아시죠? 개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것도 힘든데... 오히려 다 같이 모여 통영시내 전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턴 통영에 없는 것... 결혼준비학교를 모두에게 공개해서 5월부터 실시한다고 합니다.

 

5. Yeah 결과를 예견하라

전 지난 3일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난 기적을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더 감사한 건... 예수마을교회도, 또 통용시 청년연합회도 우리교회와 우리 온양한올중고등학교를 통해 또 다른 예수님의 기적을 보았다는 겁니다. 기적... ...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에겐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만들어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아니 기적이 아니죠. 세상 사람들이 볼 때 기적은 앞서 국어사전에서 본 것처럼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삼일 내내 그렇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겐 항상 있는 일이지.” ... 힘들고 어렵다고 할만한 상황에서 끊임없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문제를 들고간 문둥병 환자처럼 그리고 자신의 종을 위해 나아간 백부장처럼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에겐 언제나 경험되어지는 일입니다.

 

그런데 혹시 여기까지 말씀을 나누는데도 난 그 믿음이 없어서 ㅠㅜ 라고 혹시 생각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죠? 앞에 복음서마다 기록되어 있는 첫 번째 기적이 다르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행한 기적들이 기록된 마가복음 1~2, 마태복음 8~9, 누가복음 4~5장은 순서도 조금 다르고 내용도 조금 다른 기적들을 기록했지만 셋 모두 똑같은 사건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오늘 말씀카드의 본문이기도 한 중풍병 환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5:18 그런데 사람들이 중풍병에 걸린 사람을 침상에 눕힌 채로 데려와서는, 안으로 들여서, 예수 앞에 놓으려고 하였다.

 

이 다음 이야기 아시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님 앞으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당시 집은 흙이나 돌로 벽을 쌓고 위에는 나뭇가지와 나뭇잎 그리고 흙으로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그 지붕을 손으로 뜯어내고 병자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복음서마다 마태복음에선 이 사람을 아이야~라고 부르시고 마가, 누가복음에선 그냥 이 사람아~라고 부르세요. 아무튼 그에게 해주신 말씀은 동일했어요. 무엇이었죠? “네 죄가 용서받았다라는 거였어요. 지난 주엔 첫 설교, 이번주는 첫 기적이라고 했지만 예수님께서 말씀을 통해 또 기적을 통해 보여주시려고 했던 것은 모두 같았어요. 나는 하나님의 은혜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세상에서 용기를 잃고 밀려버린 사람들,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게다가 이 사람이 신앙이 있으면... 난 죄인이라 하나님도 날 좋아하진 않으실거야라고 생각하게 되요. 그런데 예수님은 바로 그에게 이야기하셨어요. 네 죄가 용서받았다. 네가 죄 때문에 하나님께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니? 걱정하지마 내가 널 사랑해. 넌 하나님의 자녀야. 하나님은 널 사랑하셔.

 

그 뒤에 있었던 논쟁은 그냥 넘어갑시다. 왜요? 사람들은 원래 이것저것 따지기 좋아하니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사람인지 아닌지를 자신들이 판단하고 싶어하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볼 때 자격없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엔 모든 것을 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믿으십니까? 그리고 일어나 침상을 들고 가라고 말씀하시니

 

누가복음 5:25 그러자 곧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일어나, 자기가 누웠던 침상을 거두어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집으로 갔다.

 

복음서를 쓴 사도들은 예수님의 기적이야기를 적으며 자신에게 은혜가 되는 이야기들을 먼저 기록했습니다. 더 쓰기도 하고 덜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명 모두 똑같이 이 중풍병자 이야기로 마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것도 여러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오늘 나누고 싶은 은혜는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믿음이 없어도 아니 나갈 용기가 없어도 혹시 이 자리에 억지로 끌려왔어도, 예수님을 만나면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 하지만 정말 마음속에서 바라던 일들이 예수님과 함께 현실이 된다는 거예요. 꼭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온 세상의 창조주이십니다. 믿으십니까?

 

 

마가복음 1:21 가버나움 회당에서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마가복음 1:30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시다

마가복음 1:40 나병환자를 고치시다

마가복음 2:1 중풍병환자를 고치시다

레위를 부르심 / 세리와 죄인과 어울리는가?

 

마태복음 8:2 나병환자를 고치시다

마태복음 8:5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다

마태복음 8:14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시다

 

마태복음 8:17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6)"그는 몸소 우리의 병약함을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셨다.“

 

마태복음 8:24 풍랑을 잔잔케 하시다?

마태복음 8:28 가다라 지역의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마태복음 9:1 침상에 뉘인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마태를 부르심

 

누가복음 4:23 회당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다

누가복음 4:38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시다(예수께 청하다)

누가복음 5:8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시다

5:12 나병환자를 치료하시다

5:18 침상에 뉘인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레위를 부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