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

2012. 5.13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44) 부모

어린왕자93 2012. 5. 28. 18:29

영상: http://youtu.be/P2yKSTSXG2I

pptx: https://www.box.com/s/9cba8c8b3e1024607284

 

2012. 5.13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44) 부모

누가복음 8:41 그 때에 야이로라는 사람이 왔다. 이 사람은 회당장이었다. 그가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서, 자기 집으로 가시자고 간청하였다.

42 그에게 열두 살쯤 된 외동딸이 있는데, 그 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데, 무리가 예수를 밀어댔다.

 

1. oops! 평형을 뒤집어라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

 

어버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부르는 순수 우리말이에요. 우리는 보통 父母님이라고 부르죠? 부모님도 한자 뜻대로 아버지, 어머니를 함께 부르는 단어에요.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세상에 수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이 세단어 만큼, 한 단어, 한 단어에 많은 사연이 담겨져 있고 많은 생각나게 하는 단어가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 어머니... 부모님을 생각할 때 생각나는 문구들의 출처를 찾아보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다들 이런 말이 있듯이... 이렇게 넘어가는 거예요. ^^ 출처를 찾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해설이 필요없을 정도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겠죠? “하나님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드셨다이 문장은 구약에 담긴 하나님의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유대인들이 몇천년동안 기록한 탈무드에 기록된 문장이에요. 어머니, 아버지... 이런 명언들만이 아니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열가지 계명인 십계명 중에도 하나님에 대한 네가지 계명 바로 다음에 나오는 것이 바로 부모님에 대한 것이에요.

 

신명기 5:16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주 너희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다.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 살면서 복을 누린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 다음으로 주신 가장 중요하고도 으뜸 되는 명령일거에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부모를 공경한다는 건 너무너무너무 당연한 일이잖아요. 그런데 왜 십계명 가운데 들어 있는 걸까요? 십계명 가운데 자녀를 사랑하여라 이런 명령은 없잖아요. 그러고 보니 다른 십계명들도 마찬가지에요. 십계명을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는데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못한다.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주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안식일을 지킨다.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겐 너무너무 당연한 일이 아닌가요? 그 다음도 마찬가지에요. 그 다음이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인데요. 하나님을 사랑하듯 부모님을 공경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잖아요. 십계명을 두부분으로 나눈다고 했죠? 그런데 5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라는 앞에 붙기도 하고 뒤에 붙기도 해요.

 

너희 부모를 공경하여라. 살인하지 못한다. 간음하지 못한다. 도둑질하지 못한다. 이웃을 모함하는 거짓증언을 하지 못한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보면 더 이상해요.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말, 탐심이 같은 선상에 놓여져 있어요. 왜 그런 걸까요?

 

2. ugh! 모순을 분석하라

이유는... 너무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는 그 당연한 것들을 당연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말, 탐하는 것... 예수님은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라고 하셨고, 생각으로만으로 이성을 탐하는 것도 간음이라고 하셨어요. 십계명도 탐하는 마음만으로도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다고 말해요. 사랑... 모두가 바라고 모두가 원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선악과를 먹은 이후... 선악... 내가 해야하는 일과 내가 하면 안되는 일을 내 마음대로 내 기준대로 결정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사랑도 미움도 내 마음에 드는대로 내 기준대로 해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죠? 내가 도전하면 용기고 남이 도전하면 만용이구요. 내가 남의 것을 쓸 땐 잠깐 빌린 거고, 남이 내 것을 쓰면 도둑질 한 거에요. 내가 다른 사람을 훔쳐 보는 건 내가 건강한 사람이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이 나를 훔쳐보는 건 변태에요.

나와 다른 사람뿐인가요? 자녀는 내가 필요할 땐 언제나 엄마가 도와줘야 한다면서 엄마가 뭐 그래?”라고 말하면서 반대로 부모님이 자녀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땐 엄마가 알아서 해!”라고 말해요.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죠. 예 때로 부모가 자녀에게 그럴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십계명에 부모를 공경하라는 있고 자녀를 사랑하라는 말이 없는 이유는... 그래도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도 선악과를 먹어 자기 기준대로 살아가는 사람도 부모는... 어머니는 아기를 위해 사는... 사랑의 원형이 있다면 그 사랑과 가장 가까운 사랑이기 때문일 거예요. 10개월간 자신의 몸을 아이를 위해 써요. 그 뿐인가요? 동물중에 가장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는게 바로 인간이래요. 동물들은 태어나자마자 걷잖아요. 하지만 사람은 거의 일년이 걸려야 걸을 수 있구요. 자기 스스로 먹이를 찾아다니려면, 먹이? ^^ 첫 월급을 받으려면 최소한 10, 아니 요즘엔 20, 아니 30년이 되어야 해요. 그래서 자식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는 자신의 시간도, 정성도, 건강도 자녀를 위해서 소진해요. 자신이 굶어가며 새끼를 키우는 펭귄의 자녀사랑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되지만, 인간의 사랑은 그보다 더하면 했지 덜하지 않을 거예요.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우리 엄마는 안 그래? 우리 부모님은 그러지 않으셨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 조차도 부모님이 해준 밥, 그리고 부모님의 수고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이 사랑을 무엇이라고 표현해볼까요? 사랑 그 중에서도 부모님의 사랑은 수만가지 말로도 표현할 수 없겠지만... “희생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부모님의 희생... / 일년 중에 어린이 날도 있고 성년의 날도 있지만, 공경하는 날로 온 나라가 지키는 건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뿐이잖아요. 부모의 마음은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니 전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목사가 되고 교사가 되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 희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조금 알 것 같아요.

 

희생... 영어로 sacrifice 둘 모두 구약의 제사처럼 자신의 죄를 동물에게 씌워 죽이는 제사에서 나온 말이에요. 자신의 몸을 살라 다른 사람의 죄를 씻는 것... 자신을 포기하는 것, 앞서 말한 선악과를 먹고 내 것, 내 생각, 내 욕심대로 사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사랑을 뜻해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도 그랬어요.

 

누가복음 8:41 그 때에 야이로라는 사람이 왔다. 이 사람은 회당장이었다. 그가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서, 자기 집으로 가시자고 간청하였다.

 

회당장, 그 지역의 지도자에요. 당시엔 회당이 종교, 교육, 정치의 역할을 모두 감당했기에 현대로 보자면 시장, 군수, 마을의 이장만이 아니라 교장선생님, 담임목사님 역할을 모두 감당하는 제일 존경받는 분이었어요. 그런데 그가 예수님, 아마 나이도 어렸을 거예요. 그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요. 이유는?

3. aha! 실마리를 드러내라

42 그에게 열두 살쯤 된 외동딸이 있는데, 그 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데, 무리가 예수를 밀어댔다.

 

예 딸이 죽어가고 있었어요.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나오는 장면... 자녀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상대방 부모에게 혹은 선생님 앞에 머리를 숙이는 장면있잖아요. 예 자녀를 위해서 못할 게 무엇이 있겠어요? 딸이 죽어가고 있는데 아마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봤을 거예요. 그런데 소문이 들려요. 중풍병자를 낫게 하고, 문둥병자를 낫게 한 예수라는 선생이 우리 마을 근처에 온 거예요. 이 회당장은, 아니 회당장이 아니죠. 이 아버지는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달려갔어요. 그리고 무릎을 꿇었어요. 자신의 회당장이라는 직분도, 명예도 소용없는 것도 아니고 아예 생각이 없었어요. 그는 단지 아버지였을 뿐이었죠.

 

희생이란 생각을 많이 하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야이로처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예도 자존심도 상대방의 소중함 때문에 내려놓을 수 있는 것, 아니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느니 것이 희생이에요. 그것이 사랑이에요. 예수님도 그 마음을 아셨어요. 딸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아셨어요. 그래서 어떤 대화도 기록되어 있지 않은채 말없이 그의 집으로 가고 계셨어요. 다른 어떤 기도보다 어머니의 기도, 아버지의 기도, 부모님의 기도가 더 큰 힘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녀를 위한 기도이기 때문이에요. 부르스 올마이티라는 영화에 보면 하나님이 부르스에게 자신의 능력을 빌려줘요. 그런데 너무 많은 기도제목이 몰려오니 모두 OK를 눌러버려요. 결과는 아무도 행복해지지 않았어요. 로또의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는 떨어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인데 모두 로또에 붙어 당청금이 몇만원밖에 안되요. 오디션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슈퍼스타K 네 번째 시즌 예선중인데 벌써 백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했데요. 만약에 백만명이 다 가수가 된다면? 아무도 행복하지 않을걸요? 그런데 부모의 기도는 달라요. 내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집으로 가는데... 아버지의 마음이 너무너무 급한데 무리들이 예수님을 자꾸 밀었어요. 야이로는 그 사람들을 거의 다 알았을 거예요. 회당장이었잖아요. 제발 좀 비켜달라며 예수님께서 빨리 가실 수 있게 길을 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는 거예요. 왜 그러시지? 좌우를 확인하고 예수님께 가자는 눈빛을 던졌지만 오히려 주위를 둘러보시기만 하는 거예요. 그러더니 내게 손을 댄 사람이 누구냐?”고 하시는 거예요. 손을 대긴요. 손만 댔겠어요? 손도 닿고 발도 닿고 엉덩이도 닿았을 거예요.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지면서 전 아닌데요? 전 아닌데요? 다들 그러고 있는데 야이로의 눈빛을 봤는지 베드로가 이야기해요. “선생님 온 무리가 에워사고 밀치고 있습니다무슨 이야기에요. 빨리 가자는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이 한번 더 말해요. “누가 내게 손을 댔다. 나는 내게서 능력이 빠져나간 걸 알고 있다.” ... 아시는 이야기죠? 어떤병? 피가 멈추지 않는 혈류병으로 평생을 죄인으로 살던 여인이 야이로처럼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을 용기는 없고, 그저 옷깃이라도 만지면 낫지 않을까하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깃을 만지는 순간 나았다는 이야기에요. 예수님께서 누가 내게 손을 댔는가?라는 질문을 두 번이나 하셨어요? 웅성거리고 사람들이 찾아도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하는 여인... 그러다가 용기를 내는데도 시간이 걸렸을 거예요. 그리고 이후로도 예수님과 여인의 대화가 계속 이어져요.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이 여인이 아니니 이정도로만 이야기하고 다시 야이로 생각을 해볼까요?

 

한시가 급한데 딸이 막 숨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왔는데 예수님이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며 자신에게 손을 댄 사람을 찾고 있어요. 베드로가 말해도 막무가내에요. 한참 시간이 흐르고 한 여인이 나와요. 자신도 아는 여인이에요. 그 여인의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는 아무일도 없었다면 자신도 기뻐할 일이지만... 지금은 아니었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한참을 더 이야기하시네요. 이야기가 정리가 된 것 같아 예수님을 또 재촉하려고 하는데 집안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49 예수께서 아직 말씀을 계속하시는데,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였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선생님을 더 괴롭히지 마십시오.“

 

4. Whee 복음을 경험하라

부모님의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예 우린 때로 이 야이로와 같은 경험을 해요. 앞서 부모의 기도는 희생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다른 기도보다 더 응답이 잘되는 것 같다고 했죠? 예수님도 야이로의 부탁을 듣자마자 그의 집으로 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요. 부모님의 기도가 다 이루어지던가요? 때론 너무 더딘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자녀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에게만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예수님이 다른 사람의 기도는 다 들어주시는 것 같은데 내 아이의 문제에 대해서만은 들어주지 않는 것 같아요. 혹시 부모님 중에, 그리고 선생님 중에, 아니 혹시 자녀들이라고 할지라도, 이 곳에서 제일 나이가 어린 중1이라고 할지라고 혹시 여러분이 신앙의 세대주라면, 여러분이 여러분 가정에서 신앙으로 가장 역할을 해야한다면 잘 들어주세요. 바로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에요.

 

8:50 예수께서 들으시고 나서,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딸이 나을 것이다.“

 

예수님 이미 죽었다니까요. 늦었어요. 얼마나 오래 기도했는데요. 제가 제 모든 걸 버리고 기도했다니까요? 제가 자식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요! 제 자존심도 버리고, 제 시간도 제 돈도, 명예도 다 버렸다구요!

 

그런데요... 제가 부모님의 기도가 희생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더 잘 응답된다고 말했지만, 때로 부모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자기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자녀를 위한 기도였지만, 기도는 본질적으로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것을 잊고서, 자신을 위한 기도처럼 자녀를 자신의 분신인것처럼 자신의 욕심대로 기도할 때... 예 그 기도는 들려지지 않아요. 내 생각, 내 계획, 내 뜻,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할 때 하나님은 야이로에게 하신 것과 똑같이 말씀하실 거예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믿다. 어떤 상황이든 동일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가라는 거예요. 조금 늦은 것 같아 안달하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것이요. 하나님이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나를 사랑하는 분이시라는 것, 그것을 믿는 거예요. 나를 향한 계획이 있는 분이라는 것 마찬가지로, 내 자녀, 우리 가족, 우리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계획과 사랑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믿는 거예요.

 

지난주 금요일 졸업생들을 만났어요. 온양으로 오는 길에 한 학생이 이야기했어요. 목사님 감사한 것 뿐이에요. 무엇이 감사하냐고 물었더니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셨데요. 대학도 거의 마지막에 붙었거든요. 그런데 앞에 가고 싶던 대학에 떨어지고 지금 다니는 대학에 가게 된 게 더 감사하데요. 그리고 집도 원하는 집이 안나오는 거예요. 넉넉한 집안 형편이 아니니 가격도 맞아야 하고 또 학교도 가까워야 하고... 친구들은 다들 좋은 거처를 정한 것 같은데 자신만 그러지 않는 것 같아 원망했었데요. 그래서 처음 일주일은 통학을 해야했지만 늦게 구해진 집이 자신이 기도하던 집이었데요. ... 하나님은 가장 정확한 길로, 또 가장 좋은 시간에 응답하는 분이세요. 믿으십니까? 야이로도 예수님을 원망하지 않았어요. 무너지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봤어요. 그 때 예수님께서 이야기하셨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예수님과 함께 집으로 갔어요. 모두 울고 있었어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52 사람들은 모두 울며 그 아이에 대해 슬퍼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울지 말아라.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그런데 이 말씀에 대한 반응이 좀 마음이 아파요.

 

53 그들은 아이가 죽었음을 알고 있으므로, 예수를 비웃었다.

 

알고 있다.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예수님의 약속을 비웃어요. 예 세상이 예수님의 사랑을 말하는 우리를 비웃어요. 전 정말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바꿀거라고 믿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때로 아이들이 스스로 비웃어요. 그런데요. 지난주 금요일에 감리교 교육국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강습회에 갔었어요. 가서 청소년부를 담당한 목회자분들에게,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께 같은 말씀을 드렸어요. 아이들에게 판단하는 말을 하고,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혼내는데, 세상에 누가 하나님도 너같은 애는 사랑하지 않으실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 교회를,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로 세상을 바꾸실 겁니다. 영어로, 상품으로, 돈으로, 연애인으로 아이들을 유혹하지 않아도 복음이 아이들을 바꿀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게서 일하실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그리고 기도하는데 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은 우셨어요. 비웃지 않고 우셨어요. 그리고 끝나고 제 손을 많이 잡아주셨어요.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아이야, 일어나라.“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의 시간에,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고, 예수님께서 일어나라고 했어요.

 

5. Yeah 결과를 예견하라

55 그러자 그 아이의 영이 돌아와서, 아이가 곧 일어났다. 예수께서는 먹을 것을 아이에게 주라고 지시하셨다.

 

끝인 줄 알았는데... 일어났어요. 심지어 먹을 것을 함께 먹었어요. 부모님들께 말씀드립니다. 선생님들께 말씀드립니다. 신앙의 세대주가 된 우리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세상의 리더가 되어야 할 여러분 모두에게 말씀드립니다. 하나님게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시간에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가운데 거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묻고,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일입니다. 동참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우리 부모가 선생님이 학생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모습니다.

 

늦은 것 같다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쉽게 이루어졌다고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것 같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6 아이의 부모는 놀랐다.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명하셨다.

 

? 좀 이상하죠? 전해야죠. 그런데 왜 말하지 말라고 하신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하나님의 일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판에 새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앞서 왜 너무너무 당연한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 십계명에 들어있나? 했었죠? 앞서는 당연하지만 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좀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십계명에 있는 모든 일들이 당연하지만 쉽지 않다고 했죠? 그런데도 그것을 계명으로 주신 이유는 십계명을 돌판에 새기셨듯이 우리 마음판에 새기고 기억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어버리니까요. 좋은일보나 나쁜일을 더 많이 기억하고, 받은 것은 당연하고 상처받은 것은 잊지 않는 것이 우리이기 때문에, 상처받고 나쁜 것을 기억할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 사랑받은 일, 사랑하는 일, 하나님께 사랑받은 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일을 마음판에 새기듯 기억하라고 십계명에 새겨주신 거예요. 앞서 말한 졸업생에게 이야기했어요. 꼭 기억해. 그리고 나중에 비슷한 일이 있으면 불안해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고 기대해. 알았지?

 

여러분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이 모두 한 날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아니 어버이 날과, 어버이 주일, 스승의 날과 스승의 주일이 모두 한 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버이 주일은 본래 어머니 주일이라는 명칭으로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있는 웹스터 교회에는, 이 교회 주일 학교에서 26년 간이나 꾸준히 봉사해 온 자비스(Jarvis)라는 부인이 이 었다. 훌륭한 주일학교 교사였던 그녀가 나이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 는데, 그녀의 가르침을 잊지 못한 제자들이 선생님인 자비스 부인을 기 념하기 위한 추도식을 갖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멀리 사는 자비스 부인의 딸을 추도식에 초청했다. 뜻밖의 소식을 접한 자비스 부인의 딸 안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 초대에 응했다. 추도식이 있던 날, 식순의 하 나로 안나에게 어머니인 자비스 부인에 대하여 이야기할 기회를 주었 다. 그때 안나는 그녀의 어머니인 자비스 부인이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제 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성경 말씀을 가르치면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에 감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늘 생각해 보라고 했던 것에 대하여 말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카 네이션 꽃을 추도식 제단에 바쳤다. 추도식에 모였던 사람들은 자비스 부인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안나의 말과 태도에 크게 감동을 받 았다. 그래서 추도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날을 어머니의 사랑을 기 리는 날로 정할 것을 그 자리에서 결의하였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어머 니 날 운동은 특히 부인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갔 다.

 

가장 좋은 것을 기억하는 날... 주신 사랑을 기억하는 날이 바로 어버이 날이고, 어버이 주일이고 스스으이 날이고 스승의 주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