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야기

2011. 7.17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4)-노아와 홍수

어린왕자93 2011. 8. 8. 10:13

영상: http://youtu.be/qvB2rKcqjIo

PPT: http://www.box.net/shared/rp4py29oy16eod3fneno

 

2011. 7.17 한올교회 주일오전 성경이야기(4)-노아와 홍수

6:5 주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시고서,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 하셨다.

7 주님께서는 탄식하셨다. "내가 창조한 것이지만, 사람을 이 땅 위에서 쓸어 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렇게 하겠다.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되는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

 

1. oops! 평형을 뒤집어라

드디어 20111학기가 끝나가네요. 대학생들은 이미 방학을 했구요. 중고등학생 중에도 방학을 한 학교가 있죠? 그리고 온양한올중고등학교도 이틀만 있으면 방학을 해요. 방학(放學) 놓을 방자에 배울 학자에요. 배움을 잠깐 내려놓는 것이 바로 방학이에요. 학생(學生)은 배움이 삶의 목적이 되는 시기에요. 그럼에도 예 배움을 내려놓을 때가 필요해요.바쁜 하루를 끝내고 잠을 자듯, 무거운 짐을 들고가다가 때로 잠깐 내려놓고 쉬는 시간이 필요해요. 하나님도 6일간 일하시고 칠일째는 쉬셨잖아요. 안식일... 안식(安息) 편안하게 숨쉬는 것이 안식이에요. 아시죠? 시험기간 중에는 시험일 일찍 끝나고 집에 일찍 가도 편안하게 쉬게 되지 않잖아요. 기말고사기간 모든 시험이 다 끝났을 때의 해방감... 일단 시험결과는 잠깐 잊어도 좋은 시간... 바로 그 시간이 방학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 학을 잠깐 내려놓는 시간이지 놓을 방의 또다른 뜻이 좇아내다거든요. 배움을 좇아내면 안되요. ^^ 모 좋아내고 싶어도 방학한 다음날부터 보충수업이 시작되니 좇아내진 못하겠죠? 그래도 하루 중 내가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잖아요. 시험기간엔, 아니 학기중엔, 일이 너무 바쁠 땐,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돌아볼 시간이 없어요. 돌아볼 기회가 없어요. 하나님은 6일간 세상을 창조하시고 칠일째 되는 날 무엇을 하셨을까요? 쉬셨을까요? 세상을 창조하는 일은 하나님에게도 힘드신 일이었을까요? 올해 3로멘틱 헤븐이라는 한국영화가 있었어요.^^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도 기억하기 힘든 영화인데요.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퀴즈 왕, 그리고 웰컴 투 동막골의 제작자이자 시나리오를 쓴 꽤 잘 알려진 감독의 영화였어요. ^^ 내용은 간단해요. 죽어서 천국에 간 사람들과 아직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이순재씨가 하나님으로 나와요. 베드로도 나오구요. ^^ 아무튼 주인공이 하나님한테 궁금한게 있다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해요. 그 중의 하나가 칠일 째 무엇을 하셨냐는 질문이었어요. “하나님도 힘드셨나요?” 전 다른 것보다 이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힘들지는 않았어요. 그저 내가 만든 것들을 바라보았죠. 참 좋았어요.” ...

하나님께서 정성껏 만드신 창조물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것을 보면서 아 참 좋다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으시는 하나님의 표정...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더라구요.

 

여러분의 한학기는 어떠셨나요? 방학을 앞둔, 혹은 이미 방학을 한... 오늘, 아니 멀리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지난 6일을 돌아보면 어떠신가요? 하나님처럼 참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으세요? 아니면 혹시 후회되는 일들이 있나요? 되돌리고 싶은 일들이 있나요? 잘했다며 토닥여주고 싶으세요? 아니면 꿀밤을 한 대 놓고 싶으세요?

하나님은 어떠셨을까요?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시겠죠? 그런데요. 오늘 하나님께서 후회하셨다는 이야기를 오늘 본문으로 읽었어요.

 

2. ugh! 모순을 분석하라

6:5 주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시고서,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 하셨다.

 

오늘 본문이었던 5~8절까지 후회하셨다는 이야기만 두 번이 나와요. 무엇보다 더 마음이 아픈 건 우리 사람을 지으셨음을 후회하신데요. ㅠㅜ 성경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이야기해요.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명령하셨어요.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로 생육하고 번성하게서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어요. 왜냐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게 만들어졌거든요. 그래서 온 땅에 사람이 충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주간 나눈 것처럼 사람은 우리가 만들어진 대로 살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선악과를 선택했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가인은 하나님의 판단과 자기 생각이 다르다고 동생을 죽이는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전하라고 만들어진 우리 사람들이 세상에 죄악을 가득채워버린 거예요.

 

...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우리의 계획이 언제나 악한 쪽으로 가고 있어요.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분명한 것 같아요. 좋은 의도로 대학입시의 방향을 바꾸어도 결국은 이상하게 변질되어 버려요.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결국은 내 생각과 다르고 내 뜻과 다를 때 뿐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세계가 죄악으로 가득찼어요. 그리고 우리 때문에 세상의 창조물들도 모두 오염이 되었어요.

 

11 하나님이 보시니,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12 하나님이 땅을 보시니, 썩어 있었다.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속속들이 썩어 있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속속들이 썩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우리와 하나님의 차이가 있어요. 우리는 내 생각과 다르면 화를 내잖아요. 그런데 하나님은 마음 아파하셨어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모르고 서로 이용하려들고,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삼으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셨어요. 그래서 마음이 아프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없애시기로 결정하셨어요. 그런데 거기에 노아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3. aha! 실마리를 드러내라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

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그 당대에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

 

온 세상이 속속들이 썩었는데, 무범천지였는데, 온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찼는데, 단 한명 노아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 흠이없는 사람, 무엇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어요. 여기서부턴 잘 아시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方舟를 만들라고 하세요. 방주라는 단어 자체가 네모난 배를 뜻하는데, 히브리어에서는 그냥 상자라는 뜻이에요. 성경에서도 딱 두 번 홍숭이야기와 아기 모세를 물에 띄워보낼 때에만 쓰이는 단어에요. 그런데 그 크기가 엄청나죠. 길이가 135m, 폭이 22m, 높이가 13m에요. 감이 잘 안오죠? 우리가 있는 이 승리관의 크기랑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승리관의 길이가 48m, 폭이 28m, 높이가 11m에요. 그러니까 방주는 이 승리관이 세로로 두 개반정도 더 놓여진 크기에요. 엄청나죠?

어릴 때 들은 노아의 이야기는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이런 엄청난 나무상자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은 노아는 가족들과 함께 이 상자를 만들어요. 그리고 꼭 나오는 것이 사람들의 비웃음이었어요. 저 산꼭대기에 무엇을 하는거야? 바보같이... 그래도 노아는 묵묵히 방주를 만들어요. 그러다 어린 아들(?)이 묻죠. 우린 왜 이런 일을 하는 거에요? 그 때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이란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해. 하나님께서 홍수를 내리신다고 하셨어.” 그리고는 비가 오기 시작해요. 노아는 외치죠. “모두들 배에 타셔야 해요하지만 모두 들은 척도 안해요. 그리고 노아와 가족들... ! 여기서 빠지면 안되는 것이 바로 동물들이죠? 동물들이 수컷과 암컷 한쌍씩 방주를 찾아와요. 그리고 그 동물들을 테우죠. 그리고 어떤 만화에는 다 탄 것 같은데 노아가 기다려요. 그래서 봤더니 달팽이가 오고 있는 거에요. ^^ 그리고 모두가 다 탄 다음에도 사람들에게 배에 타라고 외치지만 아무도 돌아보지 않아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배의 문을 닫으시고 그때서야 이 홍수가 매년 나는 홍수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실제로 노아 이야기에 나오는 홍수라는 단어는 여기서만 쓰여요-이 배에 타려고 하지만 이미 배의 문이 닫혀있어서 어쩔 수가 없어요.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홍수의 계획을 말씀해주시고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세요. 그리고 동물들을 태우라고 말씀하시죠. 그리고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저 방주를 만들어요. 그리고 가족과 동물들을 태워요. 그게 다에요. 그리고 노아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아요. 단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대로 행동할 뿐이에요. 그리고 항상 이런 구절이 이어져요.

 

6:22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다 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

7:5 노아는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다 하였다

7:9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수컷과 암컷 둘씩 노아에게로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동물들이 방주로 들어간 것도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하신대로라고 표현되요. 노아는 세상이 어떻든, 세상이 무엇이라고 말하든, 세상의 풍토가 어떻든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가는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은 그를 통해 생명이 다시 이어가게 해주셨어요.

 

4. Whee 복음을 경험하라

오늘 제목이 뭐죠? “노아와 홍수노아의 방주라고 하지 않은 이유가 있어요. 오늘 이야기는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노아를 홍수에서 구원하시는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인류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가 이야기의 핵심에요. 때문에 성경을 읽어봐도 방주를 만드는 이야기는 그대로 만들었다로 끝나요. 그런데 오히려 길게 설명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방주에서 나오는 이야기에요. 여러분 노아가 방주에 몇일정도 있었을 것 같으세요? 일주일? ① 40? ② 150? ③ 300? ④ 375? ^^ 성경을 있는 그대로 재구성해보면 대략 일년하고도 열흘을 더 방주에 있었다고 되어 있어요. 처음 비는 40일이 내려요. 그리고 7일만에 산위에 있는 방주가 물에 뜰정도로 홍수가 나구요. 그로부터도 33일 더 비가내려요. 하지만 비가 그쳤다고 심판이 끝나는 건 아니에요. 정말 길고 길었던 장마가 오늘 끝난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 비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데는 얼마나 걸릴지 몰라요. 수해가 자주나는 곳은 작년에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또 수해를 입기도 하잖아요.

배에 탄지 150일이 지난 후에 방주가 산 꼭대기에 다다라요.

그로부터 또 세달이 지난 후에야 산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로부터 또 40일이 지난 후에 까마귀를 날려보내지만 앉을 곳이 없자 그냥 돌아와요. 이후로 또 비둘기를 두 번 더 보내고 두 번째 날라간 비둘기가 드디어 새로 난 올리브 잎사귀를 물고 와요. 성경에 보면 비둘기가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옴을 보고 땅위에 물이 빠진 것을 알았다라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문을 열지 않아요. 그리고 뚜껑울 열고 땅바닥이 마른 것을 확인하고도 그는 방주안에 있어요. 그는 무엇을 기다린 것이었을까요?

 

8: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16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방주에서 나가거라.

 

...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린 것이었어요. 하나님의 타이밍,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렸어요. 생각해보세요. 방주에서의 일년... 전 비가 오는 40일보다 물위에 둥둥 떠 있는 150일보다 배가 멈추었음에도 방주안에 있어야 했떤 200일이 더 힘들었을 거예요. 금방 될 것 같아요. 다 된 것 같아요. 빨리, 빨리!! 내가 생각한 것보다, 내가 기대한 것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때... 우리는 금새 포기해요.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백일기도라는 것을 많이 했어요. 무언가를 바랄 때 백일은 기다리면서 바래야 한다는 의미였겠죠? 기독교에서는 40일 새벽기도, 40일 금식이라는 것을 많애 했어요. 예수님께서 광야에 계셨던 기간이기도 하고 매년 사순절을 지키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오늘 읽은 이야기에서 홍수도 40일간 내린 것처럼 성경에선 꽤 중요한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다니엘 기도라고 해서 321일간 기도하는 기도회가 많아졌어요. 40일은 너무 길데요. 그래서 세이레 기도회라고도 해서 삼주정도 작정해서 기도해요. 그런데 요즘은 삼주도 길데요. 그래서 일주일, 이주일간 작정기도를 해요. 어제 1학기 마지막 계발활동시간에 방학동안의 기도제목을 물었어요. 많은 학생들이 수련회 때 하나님 만나고, 은혜받기를 기도해달라고 했어요. 예 중요한 시간이에요. 그런데 전 마지막에 이렇게 기도했어요. 수련회만이 아니라 방학기간 모두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게 해달라구요.

여러분 노아는 일년을 기다렸어요. 배가 멈추고도 이백일을 기다렸어요. 왜냐면 그는 정확히 알았어요. 여러분 내 생각과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다를 때가 많다는 것을요. 왜요? 하나님의 계획은 내 계획보다 크시고, 내 생각과 지혜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더 넓고 깊으시기 때문이에요.

 

5. Yeah 결과를 예견하라

노아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자 내려서 기다렸다는 듯이 감사의 예배를 드려요. 그리고 하나님은 노아와 우리에게 약속하셨어요. 오늘 말씀카드에 있는 말씀이에요.

 

8:21 주님께서 그 향기를 맡으시고서, 마음 속으로 다짐하셨다. "다시는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서, 땅을 저주하지는 않겠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하기 마련이다. 다시는 이번에 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없애지는 않겠다.

22 땅이 있는 한,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아니할 것이다.“

 

하나님도 아프셨어요. 창조세계가 무법천지가 된 것도 아프셨지만, 그 세계를 심판하실 때도 아프셨어요. 그래서 다시는 물로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을 없애는 심판을 하지 않으시겠다고 결심을 하셨어요. 그리고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은 심판의 아픔을 기억하시고, 사람은 우리의 죄를 기억하라고 이야기하세요.

... 선악과를 먹은 이후 우리는 여전히 악한 것들을 선택해요. 처음에 이야기했던 무법천지, 죄가 온 세상에 가득한 이야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뉴스를 보면, 신문을 보면 두려울 정도에요.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도 구분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무법천지의 시대에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그를 통해 그의 가족도 또 우리 인류의 역사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방학이 시작되었어요. 공부를 잠깐 내려놓고, 바쁘게 달려가던 걸음을 잠깐 멈추고, 내가 원하던 것들을 얻지 못해 안달하던 우리의 마음을 잠시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은 육일동안 일하시고 자신이 하신 일들을 돌아보셨어요. 그리고 참 좋으셨어요.

그럼 우리가 산 지난 몇 달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돌아보시기에 어떻셨어요? 바쁘셨죠? 어려운 일도 많았고, 쉬지 못하시기도 했을 거예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얼만큼 바쁘게 살았는가?가 아니라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에요. 얼마나 많은 일들을 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했는가?가 더 중요해요.

그리고 내가 무엇을 언제 했는가보다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가? 가 더 중요해요. 성경이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일보다 노아가 문을 열고 나가는 과정을 더 자세하게 적은 건 우리 삶에서 우리가 실수할 때는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내 방법과 내 뜻, 내 계획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임을 이야기하기 위함이거든요.

 

이번 여름방학이 우리가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바쁘고 분주한 마음들은 조금 내려놓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합시다.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세상의 힘과 세상사람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노아 한명을 통해 이 세상이 달려가는 방향을 바꾸셨다는 것을요. 내가 계획하고 판단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을 정확하게 볼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고 순종할 수 있는 노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셨다는 것을요.

 

2011년 전교인 수련회가 한달이 남았습니다. 수련회 삼일간 무슨 특별한 변화가 있을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노아처럼 매일 아침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의 방향을 진지하게, 믿음을 가지고 묻는 시간이 되길 축원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시간에 그 일들을 이루실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오늘 함께 할 찬양은 채워주소서입니다.^^ 세상이 무법천지여도 하나님의 복음 가운데서 흔들리지 않는 우리 한올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세상의 많은 소리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소리에 귀기울이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